정답 검색이 아니라 개발자와 만드는 사람들의 경험을 묻고 답하는 공간, GeekNews Ask를 시작했습니다.

경험을 묻고 답하는 GeekNews Ask

2021년 7월, GeekNews에 Ask 섹션을 공개했습니다. 기술 뉴스 링크를 모으는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자와 만드는 사람들이 서로 질문하고 경험을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검색하면 답이 나오는 질문은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쉽게 검색되지 않는 질문도 있습니다.

  • 어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가요?
  • 올해 새로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언어는 무엇인가요?
  • 지금 비용이 2배가 되어도 계속 쓸 SaaS는?
  • OS 재설치하고 가장 먼저 어떤 것들을 설치하시나요?
  • 신입 개발자가 꼭 읽어야 할 책 5개를 추천한다면?
  • 매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중 어떤 게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질문은 정답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검색이 채우지 못하는 영역

개발자는 문제를 만나면 먼저 검색합니다. 하지만 모든 답이 문서나 튜토리얼 형태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커리어, 학습, 도구 선택, 팀 운영, 제품 아이디어 같은 주제는 맥락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Ask GN은 그런 질문을 위한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힌트가 되고, 서로 다른 답변이 모이면 하나의 작은 자료집이 됩니다.

GeekNews에는 기술과 제품에 익숙한 분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에 질문을 던지면, 검색 결과보다 더 현실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의 형태를 설계하기

Ask 섹션을 만들며 참고한 곳은 Hacker News의 Ask HN, Reddit, Lobste.rs의 주간 질문, Indie Hackers의 작업 공유 글이었습니다.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질문이 커뮤니티의 리듬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Ask GN에서는 글을 올릴 때 타입을 Ask로 선택하면 제목 앞에 Ask GN:이 붙습니다. 별도 섹션에서 질문만 모아볼 수 있고, 좋은 질문은 메인에도 노출됩니다.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Hacker News의 “Who’s Hiring”처럼 이달의 구인정보를 매달 첫 평일에 올리고, **이번 주말에 뭐 하시나요?**는 Lobste.rs의 금요일 고정 질문을 차용했습니다. Indie Hackers의 “What are you working on this month?”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번 달에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도 있습니다.

다만 개별 질문은 Slack·잔디·Discord·Teams 등 협업 도구 채널로는 자동 공유되지 않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회사 업무 채널에 개인 질문이 흘러 들어가는 건 적절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질문을 위한 기준

Ask GN의 기준은 “정답을 빨리 얻는 질문”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좋은 질문”입니다. 너무 개인적인 고객센터형 질문이나 단순 검색으로 해결되는 질문보다는, 여러 사람이 각자의 맥락을 가지고 답할 수 있는 질문이 더 잘 맞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이 Ask에 잘 어울립니다.

  • 지금 쓰는 개발 도구 중 비용이 올라가도 계속 쓸 것은 무엇인가요?
  • 신입 개발자가 처음 6개월 동안 꼭 익히면 좋은 습관은 무엇인가요?
  • 사이드 프로젝트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두고 계신가요?
  • 작은 팀에서 기술 부채를 논의할 때 어떤 기준을 쓰시나요?

하다 스튜디오는 GeekNews가 뉴스 목록에만 머무르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좋은 링크를 발견하는 곳이면서, 그 링크를 읽는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곳. Ask는 그 방향으로 가는 첫 번째 큰 기능이었습니다.

원래 공지: GeekNews Ask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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