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비스와 오픈소스를 직접 소개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공간, GeekNews Show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든 것을 소개하는 GeekNews Show
GeekNews를 처음 만들 때 목표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최신 기술 뉴스를 통해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창업가, 투자자, 그리고 IT에 친숙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오픈소스를 발견하고, 건강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 8월, 그 두 번째 목표를 위해 GeekNews Show를 공개했습니다.
직접 만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
Show GN은 직접 만든 제품, 서비스, 오픈소스, 앱,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중요한 기준은 “다른 사람이 실제로 사용해보거나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올라올 수 있는 것은 제품과 서비스, 오픈소스, 앱, 웹사이트처럼 사람들이 실제로 실행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드웨어라면 상세 설명 영상이나 글로도 가능하고, 책이라면 샘플 챕터도 좋습니다. 단순한 블로그 글, 뉴스레터 가입 페이지, 정리형 리스트, 아직 사용할 수 없는 랜딩 페이지는 Show에 맞지 않습니다.
Show GN은 꼭 완성되거나 잘 다듬어진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GeekNews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초기 단계의 작업물을 보고 쓰는 데 익숙합니다. 이 기준은 Hacker News의 Show HN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의 태도
Show GN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댓글의 태도였습니다. 초기 작업물을 공개하는 일은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댓글을 다는 사람에게도 몇 가지 기준을 분명히 했습니다.
- 작업을 공유한 사람을 존중합니다.
- 반대 신문하듯 묻기보다 궁금한 점을 질문합니다.
- “잘못했다”보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에 가까운 제안을 남깁니다.
- 좋지 않은 점을 말할 수는 있지만, 불필요하게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피드백은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만든 사람이 다음 버전을 만들고 싶게 만드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소개 글을 쓰는 방식
Show GN에 올리는 글은 마케팅 문구보다 사실적인 설명이 더 잘 맞습니다. 무엇을 만들었는지, 왜 만들었는지, 기존 대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기술적 선택을 했는지, 지금 어떤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를 적어주면 좋습니다.
올리기 전에 스스로 확인하면 좋은 질문도 정했습니다.
- 바로 실행해보거나 살펴볼 수 있는 링크가 있는가?
- 만든 사람이 댓글에서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 마케팅 문구가 아닌 실제 제작 배경이 들어 있는가?
- 받고 싶은 피드백이 구체적인가?
운영 원칙도 몇 가지 있습니다. 지인에게 Upvote나 댓글을 요청하지 마세요.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반복 등록하지 마세요. Show GN은 짧은 기간 내에 반복 등록할 수 없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공들여 준비한 작업물을 공개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GeekNews가 단순히 뉴스를 소비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어권 개발자와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공개하는 작은 무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잘 알려진 회사의 큰 출시보다, 아직 덜 다듬어진 개인 프로젝트와 초기 오픈소스가 더 오래 기억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래 공지: GeekNews Show 공개